한화재팬 분사 큐에네스트, 850억 태양광 펀드 조달

서승재 기자

seungjaeseo@kpinews.kr | 2026-05-22 07:47:38

SMBC 주선 신디케이트론, 1년간 단계적 자산 취득
한화재팬, 일본 진출 15년, 누적 모듈 공급 7.8GW

한화재팬(Hanwha Japan)에서 분사한 전력사업 전문 법인 큐에네스트홀딩스(Q.ENEST Holdings)'가 일본 전역의 분산형 소형 태양광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전문 매체 PV매거진에 따르면, 큐에네스트홀딩스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선한 90억 엔(약 851억)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계약을 완료했다.

 

▲ 큐에네스트홀딩스 웹사이트 캡처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구조화되었으며, 주간사인 SMBC를 비롯한 복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대출금은 태양광 자산 취득 진행에 맞춰 약 1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시점에는 기존 포트폴리오 자산을 대상으로 첫 회차 인출이 이뤄졌다.

이번 자금은 일본 전역에 걸쳐 총 8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될 분산형 저압 태양광 발전 자산에 집중 투자된다.

 

큐에네스트홀딩스의 소매 전력 자회사 큐에네스트덴키(Q.ENEST Denki)는 이번 펀드 편입 자산에서 생산된 전력의 오프테이커(구매자) 역할을 맡아 일반 가정 및 기업 고객에게 고정 가격으로 그린 전력을 공급한다. 수급 균형 관리와 금융 파생상품을 활용해 시장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고정 요금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1984년 설립된 한화재팬은 한화주식회사의 일본 자회사다. 2011년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이래 올해 3월 기준 누적 7.8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일본 내 약 21만 가구의 주택에 설치될 수 있는 규모다. 큐에네스트홀딩스는 지난 2023년 한화재팬의 전력 사업 부문이 주식 양도 형태로 분사하며 출범했다. 현재 태양광 개발, 전력 소매, 가상발전소(VPP), 배터리 저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태양광 부문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2026년 1분기에만 태양광 부문에 1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부채 조달 규모다. 

 

KPI뉴스 / 서승재 기자 seungjaese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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