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원회 회원국 부산 총집결…협약 가입 38년 만에 첫 개최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07-16 07:29:46
전재수 시장 "부산 국제적 역량 보여주는 계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한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국제회의를 처음 개최하는 것은 세계유산협약 가입 38년 만이다.
20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본회의에는 196개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대표와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23일 열리는 '개최도시 환영만찬'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의 특별공연 '바라는 바다'를 선보이고, '피란길 주먹밥'과 '기장 한우 너비아니'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선 메뉴를 제공한다. 행사장 내 한글 휘호 체험을 진행하고 부산시 문화유산 상품(고와예)도 전시한다.
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국가유산청을 비롯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 교통·경비·재난·의료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행사기간 위원회 참가자들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피란수도 부산유산과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부산유산 필드트립', 반구천의 암각화와 불국사 등을 탐방하는 '세계유산 필드트립'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열린다. 관문도시 부산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개최도시 부산관'(벡스코 20~29일)을 비롯해 18·19일 양일간 영화의전당에서는 '부산여행영화제'와 연계한 세계유산 주제 특별 야외상영회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조선통신사 행렬 및 승선체험',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학술 세미나가 마련된다. 행사 관련한 세부 내용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재수 시장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로 부산의 국제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2030년 등재, 그리고 세계인이 찾는 아름다운 유산의 도시 부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채택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을 이행하는 핵심 기구다. 196개 당사국 가운데 선출된 21개국 대표는 매년 정기 회의를 연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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