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연구팀, 글로벌 양자 경진대회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 우승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06-02 07:28:07
'지자체 주도형 글로벌 연구 지원' 모델
부산대학교 연구팀 'Team PNU'가 5월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양자 경진대회 '글로벌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Quantum Innovation Challenge)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상위 5개 팀(Top 5)에 선정돼 유럽 최대 규모의 양자 분야 학술행사인 '유럽 양자 컨퍼런스'(EQTC 2025) 무대에 초청됐으며, 전 세계 양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시가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re Denmark)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연구자들의 국제 연구 활동과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원해 온 노력이 결실을 본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2024년부터 덴마크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프로그램(GINP)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덴마크 간 공동 연구 협력을 지원하며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퀀텀코리아' 행사에서는 덴마크 외교부 퀀텀 사절단과 전략적 파트너십 면담을 진행하며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스마트시티에서 양자기술 분야로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덴마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글로벌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 정보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시의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황원주 교수 연구팀(Team PNU)은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당당히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등이 주관하는 국제 경진대회로, 제약·바이오 분야의 난제를 양자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팀 PNU는 임상 초기 단계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 투여량을 예측하는 '양자 AI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해 출전했으며, 결선 진출팀으로 선정돼 유럽 양자 컨퍼런스(EQTC 2025)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후 미국 UCLA,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세계 유수 대학·연구팀과 경쟁한 끝에 연구 완성도와 실증 적용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연구팀은 글로벌 제약사 및 유럽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 기회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 인프라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지자체가 해외 정부 기관과의 두터운 신뢰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개척하고, 이를 지역 연구자들의 실질적인 세계 무대 진출과 융합 연구개발(R&D) 성과로 연결해 낸 '지자체 주도형 글로벌 연구 지원'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된다.
김경덕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우승은 부산의 양자 인공지능(AI) 연구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역의 유능한 연구자들이 해외 유수 기관과의 국제 공동 연구 및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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