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우 도의원 "'밀양 가뭄' 자연재난 수준, 재난관리기금 활용해야"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6-07-24 10:07:01

23일 무안면 가례저수지 현장 탐사

경남 밀양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이 '심각' 단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민경우 경남도의원(국민의힘·밀양2)은 23일 밀양 무안면 가례저수지를 방문해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살폈다.

 

▲ 민경우 도의원이 밀양 무안면 가례저수지 저수율을 점검하고 있다. [민경우 의원 사무실 제공]

 

지난 21일 기준 밀양지역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417.4㎜로 평년의 65.6% 수준에 그쳤으며, 장마기간 강수량 역시 평년 대비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례저수지의 저수율은 18.1%까지 하락해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농업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경우 도의원은 이날 저수지 수위와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가례저수지에 설치된 양수펌프의 가동 상태와 송수시설, 고장 발생 시 대체장비 확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민 의원은 앞서 이번 달 초 경남도 스마트농업과를 방문해 밀양지역의 강수 부족과 저수율 하락 상황을 전달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 20일 열린 경남도 농정국 주요업무보고에서도 저수율 하락에 대비한 비상용수 공급대책과 양수장비 관리 실태 점검을 재차 촉구했다.

 

이 같은 요청에 따라 경남도 류해석 농정국장과 홍영석 스마트농업과장, 밀양시 농업용수 관계자 등은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를 방문해 저수지의 농업용수 공급대책 마련과 양수시설의 신속한 정비·가동을 요청한 바 있다. 

 

민 의원은 "현재 밀양의 가뭄은 농업인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자연재난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경남도는 재난관리기금 활용 가능성을 포함해 농업용수 확보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모든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시에 사용해야 할 양수펌프가 고장 나 있거나 즉시 투입할 수 없는 상태라면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농어촌공사와 경남도, 시·군이 함께 저수지별 양수펌프와 비상발전기, 송수호스 등의 가동 상태를 매월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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