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칠월칠석 세시풍속 콘셉트 '연인의 날' 첫 기념행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08-18 09:42:11

19일 저녁 장미공원서 가음동 전통시장 연계 문화행사 기획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헤어진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단 하루 만난다는 칠월칠석(음력 7월 7일)을 맞아, 경남 창원에서 '연인의 날'이 처음 운영된다.

 

▲ '제1회 연인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창원시 제공]

 

창원시(시장 강기윤)는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구 장미공원 일원에서 '제1회 연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가음정시장 상인회와 가음정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밤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칠월칠석'은 견우와 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사랑과 인연을 상징하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속 절기다. 고구려 덕흥리 고분 벽화에도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이 날에는 마을마다 계절 음식을 나누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


창원시는 칠월칠석의 문화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기획했다. 특히 장미공원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가음정시장의 풍성한 먹거리 문화가 어우려져, 지역 커뮤니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창원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식전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작가 및 주민들이 함께하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텔레파시 게임' '찰떡 커플 챌린지' 등 연인과 가족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갖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성환 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전통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통한 체류형 소비유도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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