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지사 후보, 공동 비전 발표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6-05-26 09:30:06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급성 주장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한 대구·경북(TK) 지역 후보자들과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25일 한자리에 모여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공동 비전을 선포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대구·경북의 분리가 행정편의주의의 산물임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역설했다.

 

▲ 국민의힘 대구 경북시도지사 후보와 당직자들이 공동 비전 선포후 만세를 외치고 있다. [경북도지사 후보 캠프 제공]

 

이 후보는 "추경호 후보와 후보 확정 이후 벌써 9차례 만남을 가질 만큼 우리는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원래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였으나, 행정편의주의로 인해 갈라지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초래했고 중앙집권적 행정으로 인해 지역 발전이 정체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를 '의회 독재'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경북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이미 7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나 민주당은 아무런 준비도 없던 광주·전남의 통합은 추진해 주면서 정작 철저히 준비한 대구·경북은 배제시켰다"며 "이것이 바로 의회독재의 폐해"라고 성토했다.

또한 이 후보는 "국회의 의석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지방정부마저 견제력을 잃는다면 나라의 근간이 흔들린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마저 진다면 정말 억장이 무너질 일"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마음으로 투표해야 하는 선거다.

 

대구에서 추경호 후보가 승리하고 경북에서 이철우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도민께서 표로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강력한 경제권으로 묶어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체적인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우선 "장동혁 대표가 전국 승리를 위해 헌신하느라 목이 다 쉬었다. 그 헌신에 보답하듯 대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며 "정신을 바짝 차려 시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며, 미래를 향해 함께 달리는 동반자"라며 "대구가 살아야 경북이 살고 경북이 도약해야 대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추 후보는 민주당의 시도민 삶 발목잡기를 비판하며 "민주당은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 처리를 사사건건 방해하며 우리의 미래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 이제 시·도민께서 심판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발전 전략으로 추 후보는 "대구·경북에 초격차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기업과 일자리를 유치하겠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하늘길을 열고, 영일만항으로 바닷길을 넓혀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대구·경북 통합과 신공항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TK의 자존심을 바로 세워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사법 처벌을 피하려는 민주당의 꼼수를 저지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수호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공공연하게 '공소 취소'를 언급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힘을 얻은 뒤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한 공소 취소 꼼수를 부리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대구에서 시·도민과 고락을 같이한 적도 없고, 선거 불과 몇 개월 전에 내려와 대구시장이 되겠다는 것은 대구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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