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부터 전시 관람까지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10-21 09:30:14
11월, '2026 경주 펫레이스' 등 반려동물 관광 프로그램 선보여
천년 고도 경주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과 11월에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으로 '한국 토종개 역사문화 특별전'과 '2026 경주 펫레이스'를 잇달아 선보인다.
| ▲ 2024년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현장.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21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토종개 역사문화 특별전'은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역사 속 한국 토종개의 이야기를 다룬다.
기록과 유물, 사진에 담긴 토종개의 모습을 통해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소개한다.
주요 행사로는 동물 가면 및 바람개비 만들기, '동경이'와의 교감활동, 개의 시각능력 체험, 문배도 색칠하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이 우리 토종개를 친근하게 접하고 반려견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등장하는 삽살개는 한반도 토종개로, 고대 신라시대부터 왕실과 귀족 사회에서 사랑받았으며 군견으로도 활용되었다. 특히 삽살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급격히 감소해 멸종 단계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복원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경이는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4번째 토종견이다. 경북 경주 지역에서 예부터 많이 길러온 토종견으로 외형상 진돗개와 비슷한데 선천적으로 꼬리가 퇴화되어 몽똑하거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 2024년에 개최됐던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다음 달 22일에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2026 경주 펫레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려견과 함께 달리며 가을 경주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전국의 반려가족을 맞이할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반려견 동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1박 2일 계절별 특화여행을 총 6회 운영한 바 있다.
첨성대와 계림, 파도소리길, 경주읍성, 신라왕경숲 등 경주의 주요 명소를 반려견과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회차별 보호자 15~20명과 반려견 최대 20마리 규모로 모집해 매회 정원을 채웠다.
이와 함께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반려동물 웰컴센터와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지역 카페·음식점 등의 정보를 담은 홍보자료를 제공해 여행객의 경주 방문을 돕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특별전이 우리 토종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경주 동경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반려견과 함께 경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관광명소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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