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첫 삽 뜬 '국가AI컴퓨팅센터'…대한민국 AI 3대 강국 '전진기지' 시동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8-04 09:40:14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인 국가AI컴퓨팅센터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솔라시도에서 첫 삽을 뜨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반도체·로봇 3대 메가프로젝트가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남은 AI와 재생에너지가 결합한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해남군은 지난 3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KT 등 200여 명이 참석해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을 공유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디지털 인프라다.
초고성능 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구축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국가 차원의 AI 허브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총사업비 2조4065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40MW 규모로 우선 구축되고, 2030년까지 80MW로 확대된다.
GPU도 2028년 1만5000장, 2030년 5만 장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삼성SDS의 AI 컴퓨팅 자원을 우선 개방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이번 사업은 삼성SDS를 중심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KT, 삼성전자, 삼성물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지난 6월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가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센터가 완공되면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데이터, 소프트웨어, 디지털서비스 기업이 집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클러스터 조성이 기대된다. 건립 과정에서 2만여 명의 고용과 6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의 핵심 시설이자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 생태계와 연계되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된다.
해남군은 인허가 절차를 한 달 만에 처리하는 등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지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시작으로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세계적인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AI 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가 AI 전략이 해남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협력해 해남을 AI와 재생에너지가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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