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멕시코만 '틀랄록' 건조 한창…페멕스 현장 점검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 2026-10-06 09:56:11
트리온 프로젝트 공정률 70% 넘어…2028년 첫 원유 생산 목표
하루 최대 10만 배럴 생산…2027년 중반 멕시코로 출항 예정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PEMEX)와 에너지부 관계자들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멕시코 심해 유전 개발에 투입될 원유생산설비(FPU) '틀랄록(Tláloc)' 건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 ▲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트리온 프로젝트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틀랄록'. [시스테마 메히켄세 자료] |
5일(현지시간) 멕시코 공영방송 계열 매체 '시스테마 메히켄세'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멕시코 에너지부(SENER) 탄화수소 담당 부서와 페멕스 관계자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틀랄록'의 건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는 주한 멕시코대사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틀랄록'은 멕시코만 심해 유전 '트리온'에 설치하는 석유·가스 생산 핵심 설비다. 수심 2500m 해역에서 운영되도록 설계됐으며, 하루 최대 10만 배럴의 원유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틀랄록은 2027년 중반 멕시코로 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트리온 프로젝트는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페멕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심해 유전 개발 사업이다. 2028년 첫 원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6월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를 1조5663억 원에 수주했다. 이후 설계를 거쳐 2024년 11월 울산조선소에서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했다. 올해 선체 진수와 주요 상부설비 탑재를 마치고 설비 통합 및 시운전 단계에 들어섰다.
시스테마 메히켄세는 트리온 프로젝트의 추정 공정률이 70%를 넘었다고 전했다. 페멕스는 설비 건설과 함께 향후 운영을 지원할 기술·전문 인력의 준비와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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