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가시적 성과…상반기 방문객 가파른 증가세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6-07-23 10:49:53

조규일 시장 민선7기 취임 이듬해 2019년부터 공원 콘텐츠 재편 추진
5.7㎞ '진양호 노을길' 명품 걷기코스 각광…동물원 이전작업도 본격화

1980~1990년대 경남 서부권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쳤던 진주시 진양호공원이 단계적인 정비와 콘텐츠 확충으로 친환경 레저와 힐링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이 민선7기 수장으로 취임한 이듬해(2019년) 시작된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남부권 거점 관광지로의 대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 진양호 노을길 산책로 모습. [진주시 제공]

 

진양호는 과거의 관람시설 중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기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호수 관광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올해 전 구간이 개통된 '진양호 노을길'은 진양호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아천 북카페~전망대~양마산 팔각정~상락원 뒤편 등산로 총 2.2㎞ 구간 '무장애 데크로드'와 3.5㎞ 구간의 '화목길'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호수와 숲, 노을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대표적인 명품 걷기 코스로 이미 자리잡았다.

 

진양호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인 '진양호동물원 이전 사업'도 기본설계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속도를 내고 있다.

 

▲ 진양호동물원 '사육사 생태설명회' 모습. [진주시 제공]

 

1986년 서부경남 유일 공영동물원으로 정식 개장된 진양호동물원은 1990년대 이후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2010년대 내내 폐원 논란에 시달렸다.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 첫 취임 이듬해(2019년) 하반기에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 동물복지와 교육·보전 기능을 갖춘 공영동물원으로의 전환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이후 단계적인 사육환경 개선과 운영 체계의 정비에 나섰던 진주시는 2023년 3월, 진양호동물원을 서진주IC 인근의 상락원 일원 구릉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전 사업은 타당성 조사 완료 후 2024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자연과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진양호공원을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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