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의회 "2030년 전남 국립의대 설립 늦출 수 없다"…정부에 조속 추진 촉구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7-23 11:11:11
목포대, 1990년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배정 첫 건의
무안군과 무안군의회가 전남 서부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국립 의과대학 설립에 한목소리를 냈다.
무안군과 무안군의회는 23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2030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정부가 흔들림 없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산 무안군수와 임윤택 무안군의회 의장 등 일원은 이날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전남 서부권 의료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의 핵심 과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목포대학교가 1990년 정부에 의대 정원 배정을 처음 건의한 뒤 36년 동안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의대 설립을 추진해 온 점을 거론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부각했다.
또 문재인 정부 당시 교육부 연구용역에서 의대 설립 타당성이 확인됐고, 각종 정부 조사에서도 서부권 의료 취약성이 객관적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무안군과 무안군의회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서부권 상당수 지역이 분만·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고령층과 치매환자, 중증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비율도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도서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응급환자 이송과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져 치료 가능 사망률과 관외 진료 비율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 서부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 방치된 의료 취약지역이다"며 "지역민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열악한 현실을 감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며 "지금이야말로 '2030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실행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국가 공공의료 정책의 원칙에 따라 '2030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지역민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남 국립 의과대학 과 대학병원 설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