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온천지구, '온천도시' 지정…부산시 온천치유원 건립 추진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10-02 10:49:48

2023년 수안보·온산·부곡 이어 전국 네 번째 지정
1400년 역사와 70.3도 수질, 뛰어난 접근성 갖춰

부산시 '동래온천지구' 일원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온천도시'에 지정​됐다. 

 

▲ 동래온천 지구 야외에 설치돼 있는 '온천노천 족욕탕'. [동래구청 홈페이지 캡처]

 

2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일자로 동래구 온천지구 일원을 '온천도시'로 지정했다. 행안부의 '온천도시' 지정 발표는 2023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행안부는 동래구청이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온천자원과 발전 가능성, 차별화된 발전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온천도시'는 온천법에 따라 온천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을 행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기존 '온천도시'는 2023년 지정된 충북 충주(수안보)와 충남 아산(온산), 경남 창녕(부곡) 등 3곳이다.

 

부산 동래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1400년의 깊은 치유 역사를 지닌 곳으로, 70.3도 고온의 실리카(규소 산화물) 성분을 함유한 수질을 자랑한다. 특히 금정산국립공원과 동래읍성 등 유명 관광자원과 인접해 있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온천치유원'을 건립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천복합체험시설'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온천친화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동래온천의 강점을 살린 치유·휴식·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온천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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