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 안보가 곧 대한민국 안보, 한 치 의 방심 있어선 안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8-18 10:25:47

18일 '2026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 회의'서 강조
북한 피난민 보호,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대피 등 실전형 훈련 추진
추 지사 "을지연습 성공적 마무리해 위기 관리 역량 도약 계기 되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을지연습 첫날 "도민의 평범한 일상은 굳건한 안보 위에서만 지켜질 수 있다"면서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당부했다.

 

 

추미애 지사는 18일 오전 8시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서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우리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면서 민·관·군이 하나 되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를 굳건히 다지는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며 "경기도의 안보가 곧 대한민국의 안보다. 안보에는 한 치의 방심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접경지역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대한민국 인구가 집중된 지역으로 국가·군사 중요시설과, 국군 전력의 50% 이상이 배치된 안보의 핵심 요충지"라며 "오늘부터 3박 4일간 이어지는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 비상대비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능별 충무계획을 바탕으로 신속·과감하게 대응하며 주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전시에도 행정 기능이 멈추지 않도록 힘써달라"며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경기도의 위기관리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을지연습은 전쟁,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경기도는 18일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직제 편성훈련 및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을 할 예정이다.

 

19일에는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 단위 실제훈련으로 북한 피난민 보호 훈련을, 20일에는 전국 단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진행한다.

 

민방위 훈련 시 공습경보가 울리면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 큰 건물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하고, 통제되는 일부 도로 구간에서 운전 중인 차량은 훈련 요원 안내에 따라 실제 소방차, 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에 참여하면 된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2일 광교청사 율곡홀에서 열린 2026년 통합방위 협의회에서 "경기도의 안전은 수도권과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다. 경기도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다"라고 경기도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추 지사는 이날 "오늘날의 위협은 전통적인 군사위협에만 머물지 않는다. 드론과 사이버 공격, 테러, 국가기반시설마비, 군사와 비군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 위협이 일상적인 안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런 위기일수록 어느 한 기관의 역량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 군과 경찰, 소방과 지방정부가 하나의 체계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 지사는 2024년 12월 3일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언급하며 "위기의 순간일수록 지휘체계는 확고해야 하고 각자 본분을 잘 지켜야 하고 불법한 명령은 거부할 줄 알아야 하며 적법한 명령에는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결단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시군 및 군·경·소방과 연계한 을지연습이 실시됐다.

 

경기도지사 주재 최초 상황보고 및 전시직제 편성훈련, 전시종합상황실 및 전시창설기구 운영훈련과 함께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에서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이 실시됐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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