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률 60% 육박…인구 1300여명 늘어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7-24 10:35:09

보성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빠른 신청률과 함께 인구 유입 효과까지 나타내며 정책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신청 접수 열흘 만에 대상자 60% 가까이가 신청을 마쳤고, 시범사업 선정 이후 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보성군 청사.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지난 13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22일 기준 전체 대상자 3만7782명 가운데 2만2606명이 신청해 신청률 59.8%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956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320명, 50대 2993명, 40대 1452명, 30대 854명, 20대 이하 2419명이 신청했다.

 

특히 60대 이상 신청자가 1만4888명에 달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마을 현장 접수를 병행한 방식이 고령층의 신청 편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추진과 함께 인구 증가도 눈에 띈다.

 

올해 초 감소세를 보이던 보성군 주민등록 인구는 5월 소폭 반등한 데 이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월에는 지난달보다 868명이 늘어난 3만7559명을 기록했다.

 

선정일인 지난 6월 11일 이후 43일 동안에는 모두 1324명이 증가했다.

 

읍면별로는 벌교읍이 42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보성읍 326명, 득량면 118명, 조성면 100명, 회천면 76명, 복내면 7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보성군은 12개 읍면 모두에서 인구가 증가한 점에 주목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정착과 전입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보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에게 18개월 동안 매달 20만 원(기본 15만 원·군비 5만 원)을 모바일형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민선 9기 제1호 공약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직전 30일 이상 보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이며, 첫 지급은 오는 8월 28일과 31일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보성군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1회성 지원이 아니라 18개월간 군민의 삶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지원금"이라며 "신청 대상 주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해 8월부터 농어촌 기본소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홍보와 접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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