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진화' 문주·조경·놀이터까지…'브랜드 정체성' 입히는 건설사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8-05 10:48:40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단지 입구, 조경, 놀이터, 커뮤니티 등 공용 공간 전반에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을 이식하고 있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단지의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5일 한화포레나 단지에 적용할 신개념 복합 놀이공간 '넥스트플로우(Next Flow)'를 공개하며 특화 공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스트플로우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 기후 변화 속에서도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복합 놀이공간이다.
사계절 멀티 브릿지 구조는 물놀이 시설과 미끄럼틀이 결합해 여름에는 미니 워터파크로, 비수기에는 눈·비를 피하는 쉘터나 입주민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모한다.
또 대형 브릿지와 차양 시설, 밀도 높은 수목을 배치를 통해 직사광선을 차단하여 쾌적한 그늘 환경을 제공하며, 트램폴린, 해먹, 터널 등을 다양한 높낮이로 연결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신체 발달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3m 높이의 디자인월과 수공간을 결합한 조경 특화 '그랜드 플로우(Grand Flow)', 외관 특화 '포레나 비스타', 문주부터 지하주차장까지의 진입 동선을 통합한 '포레나 저니(Forena Journey)'를 차례로 선보이며 한화포레나만의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디자인 라인업을 다져나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은 "넥스트플로우는 자녀들이 계절과 기후환경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화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조경 디자인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대형 건설사들도 독자적인 공간 철학을 단지에 담아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실내 가변형 공간 시스템인 'H 트랜스포밍'을 통해 미래형 주거 환경을 제시하고, 삼성물산은 세대 내부 구조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넥스트 홈' 프레임을 적용 중이다.
GS건설은 '클럽 자이안(Club XIAN)'을 통해 단순 시설 제공을 넘어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와 모바일 연동 플랫폼 공간을 구축했으며, DL이앤씨는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플랫폼 'C2 HOUSE'와 입체적 조경 브랜드 '드포엠 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선택 기준이 내부 평면에서 단지 전체가 제공하는 공간 경험과 브랜드 정체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문주, 조경, 놀이공간 등 공용부의 차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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