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체리차와 107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체결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 2026-08-03 13:13:25
KG모빌리티(KGM)가 체리자동차와 미래 기술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7500만 달러(107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KGM의 상품기획, 디자인, 차량 개발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및 글로벌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
KGM은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곽재선 KGM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인퉁웨 체리자동차 회장, 장귀빙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2025년 중·대형 SUV 공동 개발 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첫 공동 개발 모델은 'SE-10'으로 렉스턴의 후속 모델(중형 D+세그먼트)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2.0L 가솔린 모델로 구성해 오는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지역별 법규와 안전기준, 고객 요구사항을 상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전략차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동차 이외의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실증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동투자 및 개발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글로벌 생산시설과 공급망,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하고, 사업성이 확인된 해외 시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협력모델을 검토할 방침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글로벌 시장 판매를 목표로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투자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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