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무안청사 상시 집무 선언…국립의대 재심사엔 선 그어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10-12 11:10:39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광주청사 중심의 시정 운영에서 벗어나 무안청사 상시 집무를 통해 서남권 현안 해결에 직접 나선다.
|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2일 무안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군공항 이전, 반도체 산업 기반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목포대학교 국립의대 후보지 탈락을 둘러싼 재심사 요구에는 교육부 심사 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시장은 12일 오전 무안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는 곳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과 책임을 직접 가져가겠다"며 무안청사 상시 집무 방침을 발표했다.
취임 100일을 계기로 서남권 현안을 현장에서 챙기고 통합특별시 전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우선 중증·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군공항 이전 문제는 무안군민의 뜻을 충분히 듣고 이전지역 지원계획을 구체화하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무안 국가산단을 호남권 반도체 생태계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신안의 재생에너지와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 영암·목포의 조선산업을 연계해 서남권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현안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특별시민이 어디에 살든 시민의 권리가 동등하게 존중받고 성장의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통합이다"며 "산업의 성장이 실질적인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시민의 삶에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대 국립의대 설립 후보지 탈락과 관련해서는 정치권 재심사 요구에 선을 그었다.
민 시장은 "정치권에서 전남지역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 교육부의 재심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맞지 않다"며 "통합특별시는 후보지를 추천했고 교육부가 이제 심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2일 무안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
이어 "교육부도 부지 확보 여부에 대해 들여다볼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서도 "저의 의견은 교육부의 심사가 끝난 뒤 했으면 하고 심사과정에서 중대한 오류가 발견된다면 당연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기자 질문을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듣고 답변해달라"고 요구하자, 민형배 시장은 해당 기자에게 "전에도 그러시더니 (다른 기자 답변) 중간에 끼어들지 말라"며 잠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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