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11년 만에 '캪틴큐' 재출시…정통 캐리비안 럼으로 재탄생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10-08 11:00:25

롯데칠성음료가 1980년대 대표 양주 브랜드였던 '캪틴큐'를 11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과거 브랜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최근 확산하는 뉴트로 소비 흐름을 겨냥해 새로운 소비층 확보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캪틴큐를 정통 캐리비안 럼 제품으로 재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 캪틴큐 보물상자 패키지. [롯데칠성음료 제공]

 

캪틴큐는 1980년 처음 출시된 이후 합리적인 가격과 특유의 풍미를 앞세워 1980~1990년대 대중적인 양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5년 판매가 중단된 이후에도 온라인 영상과 SNS 등을 통해 제품이 꾸준히 회자되면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같은 브랜드 인지도에 최근 주류 시장의 소비 변화가 더해지면서 재출시를 결정했다. 과거 제품이나 브랜드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소비하는 뉴트로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가격 부담을 낮춘 주류 제품을 찾는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캪틴큐에는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했다.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뒤 PX 셰리 캐스크에서 한 차례 더 숙성하는 방식으로 풍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진한 향과 함께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제품 규격은 360㎖이며 알코올 도수는 35도다.

패키지는 과거 제품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다. 기존 캪틴큐를 상징했던 병 형태와 짙은 녹색을 그대로 활용해 기존 소비자에게는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전달하고, 젊은 소비자에게는 복고적인 디자인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재출시를 기념한 '캪틴큐 보물상자' 한정 패키지도 마련했다. 11년간의 공백을 '항해'에 빗대고, 돌아온 선장 캪틴큐가 1980개의 보물을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제품 패키지에 담았다.

한정판은 총 1만2000세트로 구성되며 캪틴큐 2병과 전용 스테인리스 잔, 기념 주화가 함께 들어간다. 이 가운데 1980세트에는 약 1.5돈에 해당하는 순은 기념주화를 넣었다. 나머지 제품에는 기념용 모형 주화가 포함된다.

캪틴큐 보물상자 패키지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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