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승인금액 7.6% 증가…소비심리 회복·물가 상승 영향
송채린 기자
scr@kpinews.kr | 2026-07-30 11:07:45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소비심리 회복과 온라인쇼핑 증가, 물가·유가 상승 압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26년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336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 승인건수는 79억60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6.0%가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은 작년 2분기 3.7%, 3분기 6.7%, 4분기 4.9%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1분기 7.2%, 2분기 7.6%로 확대됐다. 승인건수증가율은 작년 2분기 1.7%, 3분기 5.5%, 4분기는 3.9%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5.1%, 2분기 6.0%로 확대됐다.
협회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국내총소득(GDI) 증가,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소비여건이 개선됐다"며, "정부의 물가·민생안정 정책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내 소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면서 전체 카드승인실적은 과거 대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99.2, 5월 106.1, 6월 106.6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질 GDI의 경우 작년 3분기 2.7%, 4분기 3.5%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13.2%, 2분기 15.6%로 큰 폭 증가한 것도 소비 여건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물가와 유가 상승도 승인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6%, 5월 3.1%, 6월 3.2%로 높아졌다. 2분기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1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올랐고, 경유 가격은 1995원으로 32.4% 상승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262조2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47억 건으로 같은 기간 3.3% 늘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8조8000억 원, 승인건수는 30억1000만 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 6.1% 증가했다. 신용카드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73조7000억 원, 승인건수는 75억5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4%, 6.3%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63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4억10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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