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시장 선거, 무투표 당선 나오나…국힘, 후보 물색 난항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4-21 13:44:08

국힘, 기존 후보 경쟁력 낮아 보궐선거 뒤 탈락자 중 공천 검토
"민주당 텃밭 시흥은 여전히 후보 물색 중...후보자 꼭 낸다"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마땅한 평택과 시흥시장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최원용 캠프 제공]

 

6·3 지방선거 단체장 후보 등록 시한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아 이들 지역 단체장에 사상 초유의 무투표 당선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원용 전 평택부시장을 평택시장 후보로 확정하는 등, 27곳에 대한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결정했다.

 

최원용 후보는 지난 19~20일 실시된 평택시장 본경선에서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에 올랐다.

 

31곳 지자체 중 나머지 4곳인 의정부(김원기·안병용), 안산(김철민·천영미), 오산(김민주·조용호), 남양주(김한정·최현덕)은 결선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국민의힘도 27곳을 확정했으나 평택과 시흥은 현재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수원(안교재·이요림), 화성(김용·박태경)은 오는 26일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국힘은 평택의 경우 이연수 당 중앙차세대여성 부위원장과 차화열 평택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가 공천을 신청했지만, 두 후보의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해 평택을 보궐선거 공천 탈락자 가운데 후보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평택을 재선거에는 유의동·이재영 전 의원과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의 의장, 이병배 국힘 경기도당 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제공]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출신인 최원용 후보는 지방고시 1회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이어 평택부시장을 부임해 정장선 평택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총괄특보단 공동단장을 지냈다.

 

시흥은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물색했지만 아직 신청자가 없다. 시흥이 전통적으로 민주 텃밭이어서 선뜻 공천을 신청하려는 후보자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이에 국힘은 전략 공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적임자 물색에 나섰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후보자를 찾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무공천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3~14일 실시된 민주당 시흥시장 경선에서는 임병택 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2018년, 2022년에 이어 3선 도전이다.

 

국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평택을 보궐선거 후보자가 결정되면 평택시장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흥은 우선 추천 지역이어서 중앙당에서 후보를 바로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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