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여수 섬박람회' 61일 대장정…섬의 가치 재발견 기회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06 11:24:20

365개 섬 드론쇼로 개막식 열기 최고조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로 11월 4일까지 개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6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서영학 여수시장 등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에서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개막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섬 축제의 출발을 함께했다.

 

개막식은 '섬의 흐름', '섬의 개방', '섬의 서사', '섬의 확장' 등 4부로 구성됐다.

 

전통공연과 영상, 창작뮤지컬, 개막 세리머니, 드론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을 통해 박람회의 주제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도 상영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섬의 미래를 위한 여수시민의 섬박람회 준비와 전남광주 시민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많은 섬이 있는 전남광주에서 우리는 섬을 통해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여수는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과 경험이 있어 이번 섬박람회 개최에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세계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여수시민과 도움을 준 정치권에 감사드린다"며 "61일간의 무한한 섬 이야기를 잘 풀어내 여수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섬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에서 여수의 365개 섬을 형상화한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섬박람회조직위 제공]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주제공연과 드론 퍼포먼스였다.

 

'시카고', '맘마 미아!' 등 국내 대표 뮤지컬 흥행작을 이끌어온 박명성 총감독이 연출한 창작뮤지컬 '신지끼: 마지막 인어'가 무대에 올라 여수 거문도에 전해 내려오는 인어 설화 '신지끼'를 바탕으로 섬과 바다에 얽힌 이야기를 선보였다.

 

공연에 이어 섬 지역 청년과 학생, 해녀·어업인 후계자, 다문화 이주민 등 시민 대표와 내빈이 함께하는 개막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섬박람회 명예홍보대사 김서아 씨는 "뮤지컬 '신지끼: 마지막 인어'를 보면서 바다가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며 "개막 공연을 보고 나니 섬박람회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는 개막식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서 여수의 365개 섬을 형상화하며 섬과 바다를 상징하는 빛의 장관을 연출했다.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관람객들은 여수 밤바다 위에 펼쳐진 드론쇼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개막식의 대미를 함께했다.

 

조직위는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개막식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임시주차장 22개소와 셔틀버스 11개 노선을 운영하고 교통·경찰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김종기 사무총장은 "세계 최초의 섬 주제 박람회가 여수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과 편의를 꼼꼼히 살피고 국내외 관람객들이 마지막까지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섬박람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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