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리스크 막아라…롯데칠성·한화, 산업현장 '안전 동맹'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 2026-08-13 16:19:44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산업 현장의 무더위 대응 능력이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특히 야외 작업 비중이 높은 건설업계는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이 안전사고 차단과 공기(工期) 지연 방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식음료 기업과 대형 건설사가 협력해 현장 안전망 구축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는 현장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가동했다.

 

▲ 캠페인 진행요원이 건설현장에서 음료를 건네는 모습.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 1구역주택재개발 현장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공동으로 건설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물품 기부를 넘어 양사의 사업적 특성을 결합해 현장 폭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넉넉한 물 제공, 냉방장치 및 그늘막 설치, 체감 온도 33℃ 이상 시 휴식 보장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건설현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전열 이탈자가 발생할 경우 공정 전체가 일시 마비되는 리스크가 발생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수칙 이행을 돕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가동된 부스에서는 플링코 게임을 활용한 교육이 진행됐다. 근로자들이 게임을 통해 폭염 단계별 대응 요령과 작업시간 조정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유도했다. 현장 안전보건 체계를 생활화해 혹서기 현장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의도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장 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사 음료 제품을 대거 투입했다. 이온음료인 게토레이를 비롯해 아이시스 생수, 이온분말을 무상 공급하고 쿨타월과 아이스 쿨팩 등 보냉 물품을 함께 지원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식음료 업체가 자사 음료 제품의 특성을 산업 현장과 연결함으로써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현장 근로자들의 보건을 지원하는 동시에 B2B 시장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을 넓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폭염 시기에는 작업환경 사전 점검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 생활화가 필수적"이라며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원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산업 현장 상생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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