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이식된 디지털 기술…GS칼텍스, '스마트 모빌리티' 강화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 2026-08-06 14:07:58
국내 정유업계가 단순히 기름을 넣는 주유 공간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모빌리티 종합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유가와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정유사들이 고객 접점을 유지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모바일 앱 중심의 디지털 전환(DX)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간편 결제 서비스부터 차량 내 제어 시스템 연동, 외부 플랫폼 제휴까지 결합하며 승용차 운전자의 이용 패턴을 플랫폼 내부로 흡수하는 전략이 정유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이러한 정유업계의 체질 개선 흐름 속에 GS칼텍스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주유소 업종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국가고객만족도(NCSI) 주유소 부문에서도 18년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체감 편의성 면에서 모두 최고 등급의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연속 수상의 배경에는 가입자 250만 명을 돌파한 모바일 앱 '에너지플러스'가 자리 잡고 있다.
GS칼텍스는 단순히 할인 쿠폰을 제공하던 유통형 앱 구조에서 탈피해, 주유 패턴과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현장 절차를 최소화하는 '바로주유' 서비스를 핵심 기능으로 안착시켰다.
결제와 포인트 적립, 할인 적용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구조를 통해 오프라인 주유소에서의 대기 시간과 불필요한 동선을 대폭 줄였다.
GS칼텍스의 플랫폼 전략은 단순한 주유 결제에 그치지 않고 차량 운행 환경 전반으로 넓히는 중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연동을 통해 디스플레이 터치 몇 번만으로 주유 주문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적립·할인 혜택도 확대했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장 및 커스텀 세차 서비스 구축 등 융복합 모빌리티 허브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마케팅 본부 부사장은 "이번 NBCI 주유소 업종 1위 선정은 고객의 편리함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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