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2027 세계철강협회 서울 총회 유치 성공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10-14 11:34:30

서울 개최, 2005년 이후 22년 만…전 세계 주요 철강사 CEO 집결

포스코그룹은 한국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2027년 세계철강협회 정기 총회의 대한민국 서울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회원사 회의를 통해 2027년 정기 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확정·발표했다. 

 

매년 10월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총회는 전 세계 주요 철강사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철강 업계의 현안을 다루고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최고 권위의 행사다. 서울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5년 이후 22년 만이다.

 

▲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왼쪽)과 JSW그룹 사잔 진달 회장이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이번 뉴델리 총회 현장에서 장 회장은 서울 총회 유치 홍보 영상에 직접 등장해 글로벌 회원사 대표들에게 서울 총회 참석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등 유치전을 직접 이끌었다.

 

이번 총회 유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철강 산업이 지닌 위상을 입증한 성과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6위의 조강 생산량(6223만 톤)을 기록함과 동시에 1인당 철강 소비량(844kg)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철강 강국이다. 자동차·조선 등 주력 수요 산업의 성장을 밑거름해 온 경쟁력과 더불어,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철강 생산 기반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뉴델리 총회 기간 중 저탄소 제품 가이드라인 제정, 탄소배출량 할당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사안을 논의했다.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행보도 가속화했다. 장 회장은 인도 JSW그룹의 사잔 진달(Sajjan Jindal) 회장 등 주요 철강 경영진과 만나 협력안을 논의했다. 현재 포스코는 고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는 포스코그룹의 '트리플 코어(Triple Core)' 전략에 따른 완결형 현지화 투자의 핵심으로, 해외 유망 시장의 양적 성장을 발판 삼아 국내 철강 사업의 질적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편, 포스코는 전날 열린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공정안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자체 개발 비전 AI 활용 안전사고 예방 기술'은 현장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 및 경보하는 시스템으로, AI 기반 안전 관리의 선도적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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