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준비위 120개 정책과제 제안에 "도민 체감 변화 만들 것"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6-29 11:54:31
"성장 과실이 도민의 가계와 일상, 안전으로 흘러 들어가게 할 것"
취임 뒤 '행정혁신 TF' '경기미래투자공사' TF 가동
김태년 준비위원장, 120개 정책과제 전달…"도민 든든한 경기 만들기를"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은 29일 "오늘 경기준비위원회가 제안한 120대 정책과제를 민선 9기 도정 핵심 실행과제로 삼고, 취임과 동시에 사업 우선순위와 자원을 꼼꼼히 살펴 책임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경기신보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여러분께서 도민의 뜻을 모아 설계도를 보여 주셨으니, 이제 그 위에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세우는 일은 제 몫이다. 그리고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삶을 바꿀 좋은 정책은 차고 넘쳤지만, 그것을 받쳐줄 곳간 사정이 전혀 넉넉지 않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것인가, 수없이 고민했다"며 "그러나 저는 이 어려움 앞에 주저하지 않겠다.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히 끊어내고, 민생 안정, 돌봄과 일자리처럼 도민의 삶을 떠받치는 곳에 재원이 먼저 가 닿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가 호황이라고 하지만 정작 도민의 장바구니는 전혀 가벼워지지 않았고, 청년의 일자리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며 "저는 바로 이 거리를 좁히는 것을 도정의 가장 큰 책무로 삼겠다. 성장의 과실이 몇몇 지표에만 머물지 않고 도민의 가계와 일상, 그리고 안전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도정 진단 및 재설계 역할을 할 '행정혁신 TF'와 경기도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경기미래투자공사' TF 가동을 제시했다.
이어 추 당선인은 "한 푼이라도 절약하고 그 돈을 투자 재원으로 마련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곳에 투자 재원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년 경기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준비위원회는 경기도의 새로운 미래를 그렸다. 공정·혁신·포용 120대 정책, 정책 제안을 만들었다"며 "청년, 교통, 북부 대전환 등 12개 핵심 분야의 도정 현안을 촘촘하게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공약의 뼈대를 모으고 세워, 실현 가능한 정책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선 9기 새로운 경기도가 그 결실을 만들어 갈 것이다. 경기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신뢰 받는 도민 든든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혁신·포용 팻말 퍼포먼스와 경기추진위원회 활동 영상 시청에 이어 이규진 전문위원이 경기준비위 종합 결과를 보고했다.
이 전문위원은 "준비위원회는 2주간의 짧은 기간 동안 위원장, 부위원장, 전문위원, 그리고 파견 공무원 등 300여 분이 활동을 했다"며 " 115개의 업무보고, 277회의 내부 회의, 151건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각 분야 별 40개씩, 총 120개의 핵심 정책 제안을 도출했다"고 보고했다.
주요 정책과제는 △기본 노동권 확립과 생활임금 도입 △3기 신도시 등 공공복지 중심 주택 공급 확대 △수도권 원패스 도입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경기 복합 생산 AI 실질 공급 △도지사 직속 AI 수석 신설 △산업단지 피지컬 AI 확산 △K-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완성 △AI 기반 장애인 콜택시 통합 시스템 구축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 확대 구축 △출퇴근 경기편하G버스 확대 등이다.
이어 김태년 경기준비위원장이 120개 정책제안서와 경기도민의 기대와 바람을 담은 녹보수 화분을 추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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