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소식] 백중마을축제 성료-카드형 지역화폐 구매한도 월 30만원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6-10-13 13:21:43

농한기에 휴식을 취하며 흥을 돋우던 전통 명절 백중날(음력 7월 15일) 의미를 되새기는 '2026 백중마을축제'가 지난 10, 11일 이틀간 경남 밀양시 부북면 퇴로고가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 밀양백중놀이 보존회 회원들이 백중 길놀이를 펼치고 있다. [밀양문화관광재단 제공]

 

밀양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밀양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일대에는 다채로운 전통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민복과 소품을 착용하고 밀양백중놀이 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마을 골목을 누비는 '백중 길놀이'를 펼쳤다.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장독대 마당에서 열린 '장하다 퇴로마을'에서는 참가자들이 퇴로마을 주민들과 직접 전통 고추장을 담가보며 한국의 깊은 장 담그기 문화를 체험했다. 

고택 마당에서 열린 특별 야간 프로그램 '백중연(宴)'은 이틀간 사전 예약이 전석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밀양 삼전(들깻잎·풋고추·배추전)과 설야멱(숯불구이), 밀양강 은어구이 등 남도 고유의 전통음식과 품격 있는 궁중음악·판소리 공연이 어우러졌다.

 

'밀양백중놀이'는 백중날 지주들이 마련해 준 음식과 술을 나누며 즐기던 '꼼비기놀이'와 양반·아전을 풍자하던 '병신굿놀이'가 결합된 민속놀이다. 지역 예인들의 전승 노력을 거쳐 1980년 제2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뒤 같은 해 11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밀양시,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 30만원 조정

 

▲ 밀양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조정 안내 포스터. [밀양시 제공]

 

이번 달부터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의 개인별 월 구매한도가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됐다. 다만, 연초 계획보다 200억 원 증액된 역대 최대 1200억 원의 발행 규모와 12% 할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번 구매한도 조정은 최근 '경남도민 생활지원금'과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가입자와 이용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당초 1000억 원 규모로 상품권 발행을 시작했으나, 이용 증가로 조기 소진이 예상되자 국비를 추가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00억 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총 발행 규모 증액에도 불구하고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기존 50만 원으로 유지할 경우, 빠른 예산 소진으로 상품권 공급이 조기 중단될 우려가 있었다는 게 밀양시의 설명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을 제공하고 상품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며 "12% 할인 혜택과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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