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소비층 '시니어' 모셔라"…홈쇼핑 업계, 콘텐츠 참여 유도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 2026-08-12 16:47:48

홈쇼핑 업계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5070 시니어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방송 제작 과정까지 고객을 참여시키고 있다.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다.

TV 시청자 층의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시니어 세대의 실제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는 이들의 경험을 방송 연출과 모바일 콘텐츠에 직접 투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 NS스킨십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NS홈쇼핑 제공]

 

NS홈쇼핑이 지난 11일 판교 본사에서 '2026 NS 스킨십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한 것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이다. 기존의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주요 고객층의 일상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참여형 소통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선발된 5070 세대 고객 서포터즈는 오는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실무진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이들은 단순한 모니터링 요원을 넘어 PD 등 방송 실무진과의 표적집단면접(FGI)을 통해 직접적인 고객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범위는 방송 연출 의견 제시부터 상품 사용 후기 콘텐츠 및 NS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참여까지 포괄한다. 서포터즈와 함께 만든 사용 후기와 영상 콘텐츠는 실제 홈쇼핑 생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동시 송출된다.

NS홈쇼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고객의 아이디어를 기획 단계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고객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공동 제작 파트너로 참여시켜 콘텐츠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홈쇼핑 업계의 '시니어 퍼스트' 전략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고 구매력이 높은 시니어 계층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과 GS샵 역시 시니어 전용 건강기능식품과 독자적인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자사 모바일 앱 내 숏폼 전용 플랫폼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며 스마트폰 환경에 익숙한 시니어의 모바일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정유찬 NS홈쇼핑 TV컨텐츠사업본부 이사는 "5070 소비자의 일상과 목소리를 방송과 콘텐츠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이번 서포터즈의 취지"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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