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시간 이상 근무자, 뇌졸중 위험 급증

장성룡

| 2019-06-21 13:30:14

1년에 50일 이상 10시간 초과 근무 30% ↑
장시간 근무 10년 이상 계속할 경우 45% ↑

1년에 50일 이상 매일 10시간 넘게 근무를 하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30%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UPI 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베르사유 파리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앙제대학교 교수인 알렉시스 데스카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8~69세의 프랑스인 14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근무 시간, 업무 습관, 심혈관계 질환 위험, 뇌졸중 전력, 흡연 여부 등에 관한 조사 연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 장시간 근무와 뇌졸중의 연관성은 50세 이하에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hutterstock]

​

또 뇌졸중 위험은 10년 이상 장시간 근무를 할 경우엔 45%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일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또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10년 이상 장시간 근무와 뇌졸중 발생 위험 간의 상관 관계는 50세 이하인 경우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데스카다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예기치 못했던 것"이라며 "이 부분에 관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사 대상자들은 6개월 이상 근무한 상근 직원들이었고, 1년에 50일 이상 매일 10시간 이상 일하는 것을 장시간 근무로 규정했다.


그 기준으로 볼 때 조사 대상자 중 약 30%가 장시간 근무를 했고, 10%는 10년 이상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24명이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

장시간 근무와 뇌졸중 위험 간의 연관성은 남녀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트로우크(Stroke)'에 게재됐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