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비명' 이상민 탈당…"민주당, 이재명 사당‧개딸당으로 변질"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3-12-03 13:04:48

언론사 입장문 통해 3일자로 전격 선언
"그동안 노력 무용…안타깝지만 홀가분 해"
향후 행보 대해선 "시간 갖고 추후 말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5선의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이 3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나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12월 3일 자로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이상민 의원. [뉴시스]

 

입장문에서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며 최근 당내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되레 "깊은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있지만 한편 홀가분하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이 의원의 행보는 그동안 정치권 안팎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입장문에서 "저는 그동안 민주당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고 민심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바로 세우고 그 속에서 저의 정치적 꿈을 펼치고자 제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또 "이제 내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삽상하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구체적 행로에 대해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며 숙고한 후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 탈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67석으로 줄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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