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폰프리 스쿨·RAS·벽깨기' 국제사회 알렸다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9-27 14:17:56
PISA 세계적 문해력 저하 진단·OECD '교육 2040' 맞춤형 대안 경기교육 제시
12월 OECD 글로벌 포럼 연계 추진...경기교육 정책 세계화 박차
경기도교육청은 안민석 교육감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기술국(Directorate for Education and Skills)을 방문해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을 설명하고, 글로벌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OECD 교육기술국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와 '교육과 역량의 미래 2030/2040'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세계 각국의 교육과정 설계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국제기구다.
OECD '교육 2040' 방향 전환 및 문해력 저하 현상 공유
OECD는 기존 '학습나침반 2030'의 뒤를 잇는 '교육 2040'의 추진 방향과 주요 변화를 설명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최근 PISA 평가에서 나타난 세계적인 문해력 저하 현상을 진단하고, 2027~2028년 교육과정 연구 및 오는 12월 열리는 글로벌 포럼에서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경기도교육청의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이 OECD 학습나침반 체계 내에서 지니는 위상과 국제적 통합교육 유사 사례를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학생의 주체성(student agency)과 변혁적 역량을 국가 교육과정에 반영한 주요국의 모범 사례도 함께 점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OECD 글로벌 포럼에서 문해력과 교육과정이 핵심 의제로 다루어지는 만큼, 해당 포럼에 적극 참여해 경기교육 정책의 지평을 세계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안 교육감, '알파세대 위한 경기교육대전환' 주제 발표
안 교육감은 '알파세대를 위한 경기교육대전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알파세대 아이들에게 정작 필요한 요소 중 스마트폰이 결코 줄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화두로 던졌다.
이와 함께 '폰프리 스쿨'을 통해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극복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한편, 독서·예술·스포츠 중심의 'RAS 경기 문예체 교육'과 AI 이음플랫폼으로 전인교육을 강화하고, '벽깨기' 정책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간 장벽을 허물어 자원 공유 및 교육경비 협력을 확대하는 경기교육의 3대 핵심 정책을 피력했다.
안 교육감은 이러한 정책들이 모두 '교권 회복'이라는 든든한 토대 위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학생은 등교가 설레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면담 및 프랑스 현지 문예체 교육 현장 방문
방문단은 OECD 면담에 앞서 두르당의 꽁도르세 중학교를 찾아 경기도 신흥중학교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한국문화'주제의 국제교류 수업을 참관했으며, 파리 시내 장송드사이 고등학교를 방문해 프랑스 학교의 예술·스포츠 교육 운영 현황을 살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FLI) 소비 타윌(Sobhi Tawil) 국장 및 교육의 미래 팀과 만나 미래 교육 담론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6일에는 프랑스 현지 한국어 교사 모임인 '사랑방협회' 및 파리한국교육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어 교육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유럽 방문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5박 8일간 진행됐으며, 안민석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교육지원청교육장 11명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방문단은 에스토니아(디지털 전환 및 AI 기반 교육 인프라), 독일(민주시민교육), 프랑스(예술·스포츠 교육)의 선진 사례를 확인했으며, 도교육청은 이를 '경기교육대전환' 중장기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OECD가 제시한 나침반은 방향을 알려주지만, 실제 그 길을 걷는 곳은 교실"이라며 "독서, 예술, 스포츠는 스마트폰이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가치인 만큼, 경기도가 먼저 걸어간 길이 세계 교육의 공통 의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폰프리스쿨·RAS 문예체 교육·벽깨기' 본격 시동
앞서 안 교육감은 지난 14일, 도내 학부모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폰프리스쿨', 'RAS 문예체 교육', '벽깨기' 등 경기교육 핵심 정책을 소개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열린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에서 안 교육감은 폰프리스쿨과 독서·예술·스포츠(RAS) 교육의 지속 가능한 정착, 지역 연계 교육협력을 위한 '벽깨기',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와 신뢰 기반의 학부모 협력체계 구축, AI 교육의 현장 안착 등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안 교육감은 "학부모는 교육의 핵심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학교와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교권을 바로 세우고 '벽깨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AI 시대에 걸맞은 RAS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에는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육 행정과 지자체 행정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 정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수원 등 25개 교육지원청은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 △RAS(독서·예술·체육) 인성교육 활성화 △지역 교육·문화 인프라 공유 및 협력 체계 구축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자치 실현 △경기 황금 계획 기반 학교복합시설 추진 등 5대 핵심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지역 별 맞춤형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주요 과제를 본격 가동해 검증된 우수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 시킬 구상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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