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문하는 앱'서 '관리하는 앱'으로…MAPS 승부수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 2026-10-01 13:47:18

미래에셋증권이 인공지능(AI) 시황 분석과 디지털자산 정보를 추가해 기존 주문 중심 MTS에서 투자정보와 자산관리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힌다.

 

▲ 미래에셋증권이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PS'.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을 MAPS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업데이트를 통해 MAPS를 이용할 수 있다.
MAPS는 'Mirae Asset Portfolio Service'의 약자다. 고객이 보유 자산을 확인하고 투자 정보를 살핀 뒤 매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화면과 기능을 재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홍콩 법인에 MAPS를 먼저 적용했다.

홈 화면은 '발견'과 '내 투자'로 구성했다. 발견에서는 시장 흐름과 주요 지수, 주도주, 상장지수펀드(ETF), 금융상품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장중 시장 흐름을 2시간 간격으로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AI 서비스 '마켓Now'도 추가했다.

내 투자에서는 보유 자산과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가 화면에는 시세 흐름을 볼 수 있는 간편 차트를 넣고 이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화면을 재배치했다.

디지털자산 메뉴도 신설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정보와 시세를 제공하는 '마켓'과 블록체인 기술 및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는 '인사이트'로 구성된다. 주식과 금융상품 등 기존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 관련 정보를 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 비상장주식 관련 정보도 확대한다.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NPM) 등의 시세 정보를 MAPS에서 제공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여러 금융자산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는 'MY자산'과 보유·관심 종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NOW'를 개편한 바 있다.

AI 기능도 늘린다. 현재 급등락 종목의 주요 이슈를 정리하는 'AI 이슈체크', 기업 사업 내용을 요약하는 'AI 사업요약', 보유 종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투자브리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실시간 시황 요약 서비스 '마켓Now'를 추가했다.

향후 상담·업무와 자동주문, 포트폴리오 진단·분석 등에도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로보어드바이저와 랩(Wrap),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 주식모으기 등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도 MAPS에서 연결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장기적으로 고객의 투자 목표와 조건에 따라 AI가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투자 행동을 제안하는 'Agentic WM'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판단과 실제 주문은 고객이 결정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APS를 통해 AI 기반 자산관리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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