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학회서 '종양미세환경 표적' 차세대 항암 전략 공개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10-06 14:32:19
미국 '디스커버리 온 타깃'서 전임상 연구 결과 구두 발표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디스커버리 온 타깃 2026'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종양미세환경 내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FAP)을 표적하는 저분자 약물 접합체(SMDC)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항암 모달리티 개발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디스커버리 온 타깃 2026'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종양미세환경 내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FAP)을 표적하는 저분자 약물 접합체(SMDC)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 ▲ 한미약품의 디스커버리 온 타깃 2026 구연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
SMDC는 암세포나 종양미세환경의 특정 표적에 결합하는 저분자 물질에 세포독성 약물을 연결한 치료 방식이다. 항체를 이용하는 ADC보다 분자 크기가 작아 종양 조직 내부 침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미약품은 FAP을 표적으로 선정했다. FAP은 종양미세환경을 구성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에서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로, 정상 성인 조직에서는 발현이 제한적이다. 췌장암과 대장암 등 일부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이 관찰된다.
FAP을 활용한 SMDC 연구는 글로벌 연구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는 FAP을 표적하는 SMDC가 전임상에서 기존 방식의 SMDC보다 종양 내 약물 노출을 5.9배 높이고, 일부 종양 모델에서 완전관해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존 ADC가 개별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이번 SMDC는 다양한 암종에서 공통적으로 형성되는 종양미세환경의 FAP을 표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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