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탈당에 선 그은 민주당…"강진원 복당 절대 불가"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4-21 13:57:52

"민주당을 사유물처럼 여기는 위험한 인식 예외 둘 수 없어"

"정당은 필요할 때만 찾고, 불리하면 떠났다가, 유리해지면 돌아오는 곳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를 향해 "복당 절대 불가"를 선언했다. 당선 시 복당을 시사한 발언을 두고 "정당을 개인의 도구로 여기는 오만한 인식"이라며 직격한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전남도당은 21일 성명을 통해 "강진원 예비후보의 복당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논의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수준의 강경 메시지다.

 

특히 "필요하면 떠나고, 유리해지면 돌아오겠다는 발상은 정당정치에 대한 부정"이라며 "당을 '잠시 머무는 곳'처럼 여기는 태도는 당원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문제의 핵심은 반복된 행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전남도당은 강진원 예비후보가 2016년 탈당, 2022년 공천 취소 이후 탈당·무소속 출마, 그리고 이번 징계 국면에서 다시 탈당을 선택한 점을 거론하며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철저히 유불리에 따른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탈당의 성격도 분명히 했다. "당의 징계와 판단을 회피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 결정에 대한 정면 불복이자 책임 회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 나아가 "선거에서 승리하면 복당이 가능할 것처럼 말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을 사유물처럼 여기는 위험한 인식"이라며 "이 같은 정치에 단 한 번의 예외도 둘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남도당은 "이러한 행태에 면죄부를 주는 순간 당원의 헌신과 희생은 무너진다"며 "당은 특정 개인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 [강성명 기자]

 

그러면서 "강진군수 선거는 개인의 생존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선택하는 과정이다"며 유권자를 향해 "허위 주장에 현혹되지 말고 당 후보(차영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원칙을 버리고 떠난 정치, 징계를 피하기 위한 탈당, 승리 이후 복당을 운운하는 정치에 대해 어떤 타협도 없다"며 "당의 질서와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선언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군수는 민주당이 뽑는 것이 아니라 강진군민이 뽑아야 된다"며 "경선에서 끝났으면 군수 선거는 없을 뻔했다. 무소속으로 나간 것이 군민의 심판을 받기 위한 당당한 길이다"고 잇따라 주장하며 경선에 수차례 불만을 나타내며 민주당을 공개 비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