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접경지대, 앞으로 평화지대로 부르자" 제안에 통일부 '긍정'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7-27 14:26:17
추 지사 "중앙·지방정부, 경기북부 도민 헌신에 보답해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7일 "통일부 주재의 접경지역 평화안보 연석회의에서 접경지대를 앞으로는 평화지대로 부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일부와 행안부는 긍정적"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름이 곧 메시지이다. 접경선보다 평화의 선으로 부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미군 반환 공여지를 돈 없는 시군이 사라고 할 게 아니라 국방부가 장기 임대하도록 제안했다"며 "시군이 개발이 쉬운 아파트 개발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장기 임대를 통해 앵커 기업 유치 가능하도록 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추 지사는 "후속 조치가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동두천, 의정부 등 경기북부 대전환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의 남북협력사업 지정을 제안했다.
아울러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추 지사는 이날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실효적인 방안이 제시되면 좋겠다"면서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가 경기북부 지역 도민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해야 하며 실질적인 발전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평화경제특구를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해달라는 말씀은 아주 좋은 포인트"라며 남북협력기금을 평화경제특구 인프라 지원 기금의 용처로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동두천시나 의정부시 등 미군반환공여 구역을 보유한 지자체들의 재정상태가 어렵다며 국방부에서 이를 매각하지 말고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활용의 형태를 변경하자는 제안도 제시했다.
한편, 추 지사는 6·3지방선거과정에서 "DMZ 생태·평화 관광지구를 조성해 세계적인 생태·평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난 5월 26일 파주시를 방문해 "파주의 변화를 바라는 뜨거운 마음과 소중한 제안,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파주는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오랜 세월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 이제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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