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 특허 출원…현장 안전망 강화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10-12 14:11:47
금호건설이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관리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 현장 관리 체계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더해 한층 단단한 '이중 안전망'을 형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관리자가 작업자의 위치와 위험지역 진입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것뿐만 아니라, 근로자 역시 본인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즉시 인식하고 비상 시 관리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 ▲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 [금호건설 제공] |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은 근로자의 개인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동작하여 현장 위치 정보와 위험구역 접근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별도의 스마트밴드나 위치추적 전용 단말기를 착용할 필요 없이 앱 하나로 가동할 수 있어 현장 보급과 운용이 용이하다.
해당 시스템은 실시간 통제와 위험지역 정밀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CCTV 및 육안 점검만으로는 미처 파악하기 힘들었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관리자 관제 화면에서 근로자 위치와 구역별 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대형 침사지, 밀폐공간, 중장비 운행 구역, 굴착 구간 등 사고 우려가 높은 장소를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작업자가 해당 구역에 다가가면 자동 경고 알림을 발송하여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근로자가 주도적으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작업 도중 위험을 감지하거나 긴급 도움이 필요한 경우 스마트폰 내 'SOS' 버튼을 누르면 즉각 자신의 위치가 관리자 관제 화면에 공유되며 비상 경보가 울려 신속한 현장 조치가 가능해진다.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은 금호건설이 진행하는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초 개발됐다. 95만9000㎡ 규모에 달하는 넓은 현장 특성상 대형 침사지와 중장비 작업구역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근로자의 위치 추적과 위험구역 통제가 필수적이었던 점이 개발의 계기가 됐다.
금호건설은 시스템 개발에 그치지 않고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2일 '스마트폰 내장 센서 기반 작업 현장 안전 관제 방법 및 그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29일에는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까지 완료했다.
금호건설은 이 시스템을 향후 다양한 건축 및 토목 현장으로 넓혀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건축 35곳, 토목·플랜트 29곳 등 총 64개 현장에서 관리자 사전 등록 조치를 마쳤으며, 앞으로 가상의 경계구역을 설정해 출퇴근을 자동 인식하는 지오펜스(Geofence) 기술 등을 보완하여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킬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은 실시간 위치 관제와 위험구역 알림, SOS 호출 등 스마트 기술을 기존 현장 안전관리에 더해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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