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벤치서, 아버지는 간식차로…차범근의 '화성FC 사랑'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10-18 16:31:29
고향 구단이자 차두리 감독 이끄는 선수단에 커피·분식 선물
"재밌게 해, 다치지 말고!"…차범근의 시즌 막바지 따뜻한 응원
"재밌게 해, 다치지 말고!"…차범근의 시즌 막바지 따뜻한 응원
아들 차두리 감독이 벤치에서 선수들을 이끈다면, 아버지 차범근은 커피와 분식으로 힘을 보탰다.
| ▲ 지난 15일 화성FC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이 차범근 이사장이 선물한 커피·분식차 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화성FC 제공] |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사단법인 '팀 차붐' 이사장이 자신의 고향 구단이자 아들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화성FC에 간식차를 보내 응원, 관심을 끌었다.
18일 화성FC에 따르면 차 이사장은 지난 1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커피·분식차를 보내 시즌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선물에는 고향 화성을 향한 애정과 아들이 이끄는 선수단을 응원하는 마음이 함께 담겼다. 차두리 감독은 2024년 말부터 화성FC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차량에 걸린 현수막에도 고향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인사가 적혔다. 차 이사장은 "제가 태어난 화성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멋진 청춘들이 뛰는 화성FC, 차범근이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재밌게 해, 다치지 말고!"라는 짧은 한마디였다. 승리를 주문하는 대신 축구를 즐기고 건강하게 뛰기를 바라는 축구 선배의 당부였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준비된 음식과 음료를 나누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시즌 막바지 경기와 원정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착한 선물이 훈련장에 활기를 더했다.
화성에서 태어난 아버지와 화성의 축구를 이끄는 아들. 그 인연 위에 놓인 커피와 분식은 선수단을 향한 차범근 이사장의 또 다른 응원이 됐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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