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대도약의 울림' 삽량문화축전 폐막…사흘간 15만여명 몰려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10-04 15:18:32

삽량문화제 40주년·양산방문의해 맞아 초호화 무대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프로그램들로 다채롭게 구성

경남 양산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창작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2026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지난 2일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막돼, 4일 저녁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나동연 시장이 2일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양산시 제공]

 

'삽량문화축전'은 신라시대 양산 일대 행정구역인 삽량주에서 유래한 명칭을 바탕으로, 1986년 제1회 삽량문화제로 시작됐다가 2007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뒤 양산의 대표 향토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삽량문화제가 태동한 지 40주년인데다 양산시 승격 30주년에 맞춘 '양산방문의 해'라는 점에서, '하나 된 양산-대도약의 울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역대급 초호화 무대로 꾸며졌다. 양산시는 나흘간 15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축제의 서막은 충렬사 서제와 양산대종 타종, 시민취타대 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첫날 저녁 개막식에서는 대북과 미디어아트, 현대무용이 결합된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일 공연(라포엠·거미·강문경·서주영·온앤오프 등)과 3일 '토토즐 양산 #량' 무대(조성모·왁스·바다·박상민 등)에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2일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 삽량문화축전 축하무대 관람객들이 휴대폰 라이트를 켠 채 가수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 [양산시 제공]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삽량 박제상 역사존'과 수상 부교인 '국계다리' 등에서는 4일 경남도 무형문화재 '웅상농청장원놀이'와 '가야진용신제' 시연 등 전통 문화예술 행사가 주목을 받았다. 

 

올해 삽량문화축제는 4일 저녁 6시30분부터 양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삼장수 기상춤'은 양산의 충·효·지를 상징하는 삼형제(하북면 삼수리 출신 조선 초기 이징석·징옥·징규)의 기백을 담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된 춤이다.

 

나동연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올해 삽량문화축전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전이 양산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도약의 울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2일 밤, 양산천 하늘을 수놓고 있는 불꽃놀이 모습. [양산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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