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장기화' 함안군, 농업용수 확보·취약계층 보호에 안간힘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6-08-11 16:16:13
경남 함안군이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업용수 확보와 취약계층 보호 등 분야별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함안군에 따르면 차석호 군수는 당초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예정됐던 휴가 일정을 잇따라 반납하고 가뭄 현장점검과 폭염·가뭄 대책회의를 직접 챙겼다.
차 군수는 지난 3일 기우제에 참석한 뒤 관내 소류지 등 가뭄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4일에도 출근해 지역 내 현장을 살폈으며, 7일에는 폭염·가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부서별 대응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
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 내 농업용 소류지 175곳과 관정 759곳의 저수율과 강우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가뭄 취약지역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양수기와 급수차, 굴삭기 등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군이 보유한 양수기 68대 가운데 25대를 가뭄 지역에 지원했으며, 운곡양수장과 산서양수장 등 간이양수장과 관정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주말에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가뭄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가로수와 녹지대 피해 예방에도 나섰다. 군은 가로수 85개 구간, 250㎞에 걸쳐 식재된 3만5667주와 녹지대 42곳을 대상으로 기간제근로자와 산림조합, 살수차 등 차량 6대를 투입해 물주기 작업을 실시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독거노인과 건강취약계층 가정, 경로당 등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넥쿨러와 팔토시, 부채, 모자 등 폭염 대응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서는 영동병원과 연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냉방기 점검과 가로수 물주기, 체육시설 안전점검 등 분야별 폭염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차석호 군수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군민의 일상과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안전과 농업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에 두고 폭염과 가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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