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특별시장 "통합특별시 첫 과제는 반도체 클러스터·제대로 된 통합"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7-29 14:48:22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출범 이후 첫 확대 간부회의에서 서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 완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공직사회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민 시장은 29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두 가지 과업이 있다. 하나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고 또 하나는 '제대로 된 통합'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정부의 추진 속도에 맞춘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반도체산업지원단 등 실무 지원 체계를 잘 갖춰서 정부의 속도전을 뒷받침하고 어쩌면 더 빠른 속도전을 펼쳐야 한다"며 통합특별시 차원의 역할을 당부했다.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조직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현안별로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군공항 부지 내 반도체 제조 팹 건설 문제는 굉장히 밀접하게 맞물려 있지만 또 다른 트랙으로 전혀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도 "초안은 거의 나왔고 전문가와 노동조합 등 구성원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다"며 "맡은 바 업무는 차질 없이 해야 한다. 조직 개편이 늦어져 공직사회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국립 의과대학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 시장은 "양 대학 통합이 무산돼 의과대학이나 대학병원 설립이 무산되면 그 책임은 두 대학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정말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으니 결단을 해주기 바란다. 시민의 건강과 의료체계 고도화를 위해서 국립의대 설립이 추진되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 방식과 관련해서는 국가 운영 체계를 유지할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한 재단 형태 운영권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범위를 광주를 넘어 전남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지역 균형발전 재원 확보 방안과 전남개발공사의 기능 전환 문제도 논의됐다.
민 시장은 통합지원금 활용 방안과 관련해 연간 1000억 원 규모 재원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전남개발공사를 전남광주에너지공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다시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
민 시장은 이날 공직자에게도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했다.
그는 "공직자에게 공인으로서 책임 의식, 역사 의식, 시민 주권 행정을 늘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한다"며 "전남 공무원과 광주 공무원 사이의 이견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