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취약계층 밥상 채우는 '친환경먹거리 복지' 첫걸음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6-06-30 15:23:57

로컬푸드 기부 활성화 및 먹거리 복지 실현 업무협약

경남 합천군은 29일 김윤철 군수와 먹거리사업단(단장 이승영), 합천군푸드뱅크(대표 금영자) 등과 함께 로컬푸드 기부 활성화 및 먹거리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김윤철 군수가 먹거리사업단, 합천군푸드뱅크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현물 기부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소비, 그리고 그 이후의 자원 순환까지 고려한 '잉여 로컬푸드 연계 먹거리 복지 및 낭비 감축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유통 기한과 상품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당일 판매되지 못해 회수하거나 폐기 처리해야 하는 신선 농특산물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된다. 

 

합천군과 먹거리사업단이 잉여 농산물을 신속하게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면, 합천군푸드뱅크가 이를 받아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먹거리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공급하는 '밀착형 순환 네트워크'를 가동하게 된다. 

 

이로써 농가는 자식처럼 키운 농산물을 폐기해야 하는 속앓이를 줄이고, 취약계층은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3자 협약은 남는 먹거리를 단순히 처분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결속해 기후 위기 대응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는 창의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버려지는 자원은 최소화하고 군민의 행복은 최대화하는 촘촘한 먹거리 선순환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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