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중 교회와 기성 종교 신뢰 비율 36% 불과

장성룡

| 2019-07-09 14:49:31

갤럽 연례 조사, 無敎 인구는 5명 중 1명 꼴로 증가

미국인의 36%만이 교회 또는 기성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수치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6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

8일(현지시간) UPI 통신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6월 3일~16일 실시한 연례 조사에서 응답자의 36%만이 기독교 교회 또는 조직화된 기성 종교를 믿는다고 답했다.



교회와 기성 종교에 대한 신뢰는 1970년대 중반 68%에 달했고, 텔레비전 전도사들의 잇단 스캔들이 전국적 문제가 되기 전인 1980년대에는 61~66%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었다.

​

이후 급락했던 교회 및 기성 종교에 대한 믿음은 2000년 초 60%를 회복했었으나, 가톨릭계의 성추문 스캔들 등의 영향으로 인해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

이번 조사 결과로 나온 36%는 1970년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

기성 종교에 대한 신뢰 하락은 종교를 갖지 않는 미국인의 상승 비율과 맞물려 있다고 UPI통신은 전했다. 기성 종교를 믿지 못하는 무교(無敎) 인구는 현재 미국인 5명 중 1명 꼴이다.

​

갤럽 조사 결과, 무교 인구 증가와 별개로 개신교와 가톨릭을 포함해 신앙심이 있는 신자들 사이에서도 조직화된 기성 종교에 대한 믿음은 하락세가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장성룡·Clyde Hughes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