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문체위원장 "월드컵 탈락, 한국 축구 대전환 기회 삼아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6-30 15:20:04

"체육인 노력 폄하 되지 않도록, 불투명한 행정·잘못된 구조에 책임 물어야"

축구선수 출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민주·수원3)은 30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 축구와 체육행정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경기도의회 제공]

 

황 위원장은 "국민들께서 느끼는 허탈감과 실망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이번 사태를 단순히 한 경기의 승패나 감독 한 사람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 선임 과정과 의사결정 구조, 협회 행정 전반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서 체육단체의 민주적 구성과 직선제 도입, 감시·견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축구 행정 전반의 대대적 쇄신과 전문가 위원회를 통한 철저한 원인 조사, 공공의 감시·견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강조한 민간 체육단체의 민주적 지도력 구성과 객관적 감시·견제 체계 확립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가 관련 체육인의 뜻을 더 넓고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직선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직선제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현장이 신뢰할 수 있으려면 공정하고 투명한 세부 설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현행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출 구조가 제한된 선거인단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있고,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과 정관 개정 문제도 맞물려 있는 만큼 구조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전체 체육인의 땀과 노력이 폄하되지 않도록, 불투명한 행정과 잘못된 구조에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며 "월드컵 탈락 사태를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국민께 희망과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체육행정 개혁과 현장 육성 시스템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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