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거두어, 맛으로 말리다'…경북문화관광공사, 10월의 경북 미식여행 공개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10-11 15:23:39
경산 대추·동해안 청어, 제철 신선하게 즐기는 맛과 오래도록 즐겨 온 식재료
가을의 미식 여행은 경북이 딱이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10월을 맞아 경북의 미식 여행을 자세히 소개하며 관광객 초대에 나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식문화를 소개하는 '경북 미식여행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10월호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 ▲ 경북문화관광공사의 '경북 미식여행 METI' 10월호 메인포스터 대추.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이번 호는 '제철을 거두어, 맛으로 말리다'를 주제로, 가을볕에 붉게 익은 경산 대추와 경북 동해안의 은빛 물고기 청어를 소개하고 있다. 제철에 신선하게 즐기는 맛부터 말리고 갈무리해 오래 두고 먹는 방식까지, 경북의 땅과 바다에 깃든 저장 식문화를 담았다.
먼저 전국 최대 산지를 자랑하는 경산의 대추를 소개한다. 풍부한 일조량과 재배에 알맞은 기후를 바탕으로 2024년 약 2330t의 대추를 생산했다. 금호강 유역의 평야와 낮은 구릉에서 자란 대추는 알이 굵고 윤기가 흐르며 탄탄한 과육이 특징이다.
한때 사과 과수원이 많았던 경산은 1980년대부터 압량읍 금구리 일대를 중심으로 대추 재배가 확산되며 주요 산지로 자리 잡았다. 경산 대추는 2007년 지리적표시제 제9호로 등록되며 산지의 명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10월은 잘 익은 생대추를 아삭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수확철이다. 수확한 대추는 신선하게 그대로 먹는 것은 물론, 말려서 건대추로 보관하거나 대추차와 대추고로 만들어 즐긴다. 최근에는 대추 농축액과 대추칩, 디저트 등으로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 ▲ 경북문화관광공사의 '경북 미식여행 METI' 10월호 메인포스터 청어.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이어 경북 동해안에서 오랫동안 잡혀 온 청어를 소개하고 있다. 청어는 푸른빛을 띤 등과 은백색의 배를 가진 회유성 어종으로,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어획량의 변동이 큰 물고기이다. 예부터 서민의 식탁을 채워 온 친숙한 먹거리이기도 하다.
청어는 신선할 때 막회나 구이로 즐기고 많이 잡힐 때는 말리거나 훈연해 오래 보관해 왔다. 특히 청어를 말려 먹던 오래된 방식은 동해안의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로 이어졌다.
오늘날에는 꽁치 과메기가 더 익숙하지만 청어로 만든 과메기에서도 동해안의 전통적인 맛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경북 동해안의 오래된 청어잡이 문화와 청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 온 지역의 식문화를 함께 소개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경북 미식여행 METI'는 매월 경북의 육지와 바다에서 제철 식재료를 선정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음식문화에 담긴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하는 미식관광 콘텐츠 프로젝트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산 대추와 동해안 청어는 제철에 신선하게 즐기는 맛뿐 아니라 말리고 갈무리해 계절이 지나도 오래도록 즐겨 온 식재료"라며 "이번 METI를 통해 경북의 제철 먹거리에 담긴 이야기와 지역의 오랜 식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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