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 '찾아가는 진료'…HD현대삼호·목포시의사회 맞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4-22 15:28:03

기업과 지역 의료계가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 의료 지원에 나섰다. HD현대삼호는 목포시의사회와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 지난 21일 HD현대삼호 건강증진센터에서 목포시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삼호 제공]

 

이번 의료봉사는 목포시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참여해 건강증진센터에서 첫 진료를 진행했다.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영상진단을 포함한 심층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두 기관은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 근로자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앞으로 지역 내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국적 근로자 쩐반코아 씨는 "본국에서는 초음파 검사도 받기 어려울 정도로 병원비 부담이 컸는데 무료 진료를 받아 감사하다"며 "건강을 잘 관리해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원 목포시의사회장은 "우리 지역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국적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HD현대삼호는 "낯선 타국에서 언어 장벽에 막혀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의료봉사를 마련했다"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한 사업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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