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형 통합돌봄 '첫 결실'…케어안심주택 '온(溫) 이음채' 입주 시작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07-16 15:48:34

병점동 24호 규모…주거·의료·돌봄 결합한 화성형 주거복지 모델 본격 가동
퇴원환자·고령자, 지역사회 정착 지원…AI 기반 스마트 돌봄까지 확대

화성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가 첫 입주를 시작하며 새로운 '화성형 주거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화성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 전경. [화성시 제공]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입주자를 모집한 병점동 '화성 온(溫)이음채'에는 지난 2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화성 온(溫)이음채'는 몸이 불편하거나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화성형 통합돌봄 주거지원 사업이다.

 

퇴원 환자와 고령자 등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시민이 살던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병점동의 이 주거 시설은 24호 규모로 세대별 생활가전과 가구를 갖췄으며, 경사로와 안전손잡이 등 무장애 시설을 설치해 입주자의 생활 편의를 높였다.

 

또 건물 내 커뮤니티센터에서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지원 등 개인별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암 수술 이후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오랜 기간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해 해야 했던 80대 독거 노인 입주자는 "그동안 이사를 반복하며 불안하게 지냈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집이 생겼다"며 "몸이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 입주자는 가족의 돌봄도 사실상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올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뒤 이번 케어안심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케어안심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화성형 통합돌봄의 핵심 기반"이라며 "의료와 돌봄, 주거 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연계해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협력병원과 29개 읍·면·동 통합돌봄창구를 연계해 퇴원 예정자와 위기가구 등 돌봄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는 한편, AI·IoT 기반 스마트 안심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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