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핫도그'로 인도네시아 사로잡은 '레드독', 현지 상장 절차 착수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 2026-08-02 16:06:06
한국식 분식(K-Street Food) 브랜드 '레드독'(Reddog)이 인도네시아 외식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2027년 초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IPO) 절차에도 본격 착수했다.
필리핀 유력 일간지 '더 마닐라 타임스' 2일자 기사에 따르면 레드독은 2026년 상반기 그룹 연결 매출 1985억 인도네시아 루피아(약 158억 9000만 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1057억 루피아(약 84억 5000만 원) 대비 87.9% 급증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이 작년 한해 매출 2049억 루피아(약 163억 9000만 원)의 약 97%에 육박한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86억 루피아(약 38억 8000만 원)로 작년 동기 대비 142.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기존 18.9%에서 24.5%로 대폭 상승했다. 통상 한 자릿수 마진율이 일반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구조를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다.
레드독은 떡볶이, 한국식 핫도그 등 K-스트리트 푸드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동남아시아 외식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세를 몰아 레드독은 자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2027년 초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목표로 복수의 현지 주요 증권사들과 주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상장 추진은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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