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4개구 정책 패키지' 발표 vs 안교재 '선거 일시 중단'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6-01 16:46:17
안교재, 선거 일시 중단 공직자에 중립 촉구…"시민 선택 기다려 달라"
수원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와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가 1일 4개구 맞춤형 정책 패키지 발표와 선거 일시 중단 및 정치 중립 호소로 맞서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이날 권선·영통·장안·팔달 4개 구별 맞춤형 정책 패키지를 공개하고, "남은 선거운동을 정쟁이 아닌 미래 4년의 공약 경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권선구는 미래산업과 군공항 이전, 영통구는 광역교통과 노후계획도시, 장안구는 스포츠 복합개발과 북수원 성장축, 팔달구는 원도심 재창조와 관광·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공약은 △수원경제자유구역 추진,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스마트폴리스 추진,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기 준공(권선구) △경기남부 광역철도 조속 추진, K-팝 수원아레나 건립 및 광교호수공원 명소화, 동탄인덕원선 조기 개통(영통구) △수원 돔구장 추진과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 복합 콤플렉스 전환, 동탄인덕원선 및 신분당선 조기 완공(장안구) △GTX-C 노선 조기 개통 추진, 수원 도시철도 1호선 조기 추진, 우만 테크노밸리 추진(팔달구) 등이다.
이 후보는 "정치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약속이어야 한다"며 "상대 흠집내기가 아니라 누가 더 구체적인 미래 4년을 준비했는지, 누가 더 실행할 수 있는 지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수원대전환의 완성은 4개 구가 함께 좋아지는 것"이라며 "권선·영통·장안·팔달 어느 곳도 소외되지 않도록 구별 맞춤 공약을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반값 생활비', 18일 '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전략, 26일 첨단과학 연구도시 구상을 잇따라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선 상태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합동유세를 갖고 "당당한 추미애가 밀고, 든든한 이재준이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추미애 후보는 이 후보로부터 수원 발전 정책이 담긴 '수원대전환 3대 핵심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반면 안교재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며 공직 사회의 정치 중립을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108배를 진행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인이 아닌 125만 수원시민 만을 위해 일해 달라"며 공직자들에 요청했다.
안 후보는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 특정인의 환영 행사가 논의되고 계획돼 수원시민에게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전날인 5월 31일 오후 자신의 SNS에 검은 배경과 함께 '긴급 선거운동 일시 중단'이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선거운동 중단 사실을 알렸다.
안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은 특정 후보를 비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수원시 공직사회가 마지막까지 시민의 선택을 기다려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선거 운동복을 벗었고 유세차도 멈춰 세웠다. 표를 달라고 외치는 대신 시민을 대신해 부탁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원의 위기는 단순히 경제가 어려워진 탓이 아니다.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달라지고, 교육기회가 달리지고, 생활비 부담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저 안교재는 그 격차를 줄이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8일 관내 대학생이 통장을 개설하면 매달 10만 원씩 적립해 도전의 기회를 갖는 '수원 대학생 기회 쿠폰'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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