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제26회 공연예술축제 성료…국내외 47개팀 86회 공연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6-08-02 22:36:11

안병구 시장 "공연예술의 중심도시로 발전"

경남 밀양시는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12일간 밀양아리나와 아리랑아트센터 등에서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 밀양아리랑아트센터서 열린 폐막작 '분홍립스틱' 공연 장면. [밀양시 제공]

 

'도시를 무대로, 일상을 공연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47개 팀이 참여해 총 86회의 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사랑해 엄마' '미세스마캠' '웃으면 장수하리' '너울' 등 시민 추천작, 공식 초청작, 대학로 인기작 등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사 없는 몸짓극(넌버벌 퍼포먼스)인 개막작 '플라잉'과 가족 연극 폐막작 '분홍립스틱'은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또한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공연 'stay alive in'은 4일간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국 연극계를 선도할 젊은 창작자를 발굴하는 '차세대 연출가전'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본선 5개 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연 결과 밀양아리랑상은 극단광대의 '운명의 빛'이 차지했으며, 최우수 연기상은 '기형의 즐거움'에서 석씨 역을 맡았던 이다운 배우에게 돌아갔다.

 

'대학극전' 경연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펜스 너머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해'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만약 내가 진짜라면'의 구윤채 연출가가 연출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연 외에도 공연예술 관계자 간 교류의 장인 '연극아트마켓'은 공연 쇼케이스 형식으로 운영돼 작품 유통과 공연 판로 확대의 장을 마련하며 공연 예술계의 관심을 모았다.

 

안병구 시장은 "예술이 도시를 바꾸고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확인한 자리였던 만큼 앞으로도 밀양만의 공간성과 예술적 정체성을 살려 공연예술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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