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유가 대응 4744억 2차 추경 편성…민생·통합특별시 출범에 초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5-28 16:52:04
전라남도가 고유가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를 담은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놨다.
전남도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존 본예산보다 4744억 원 늘어난 13조857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고유가에 따른 민생 부담 완화다.
전남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2855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어업인을 위해 '어업용 면세유(휘발유) 유가연동 보조금' 9억3000만 원도 반영했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112억 원, '지역산업 위기대응 지원사업'에 5억 원,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R&D)'에 11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첨단산업 인재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예산 3억 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농·수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농수산업 전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도는 '노지스마트 농업 육성 지원사업' 49억 원, '국가농업AX 플랫폼 조성사업' 20억 원, '전남형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사업' 3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수산 분야에서는 '청정어장 굴 전략품목 육성 지원사업' 14억 원과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수산직불제' 171억 원을 편성했다.
인구 감소와 저출생 대응 사업도 포함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323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85억 원,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11억 원이 추가 반영됐으며, 청년 지원과 이민외국인 정착 지원, 산후조리 및 야간돌봄 사업 예산도 함께 담겼다.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전남도는 38억 원을 투입해 누리집 구축, 청사 시설 개선, 도로안전시설물 정비, CI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권역별 공감 확산 사업과 정책 세미나·포럼 등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비도 반영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예산과 숲정원 조성사업 예산이 신규 편성됐으며,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과 관광기업 지원센터 운영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SOC와 재해예방 분야 투자도 이어진다. 지방도 정비사업 194억 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20억 원, 자연재난 피해 복구사업 64억 원 등이 확대 편성됐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이 커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민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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