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부터 반도체 산단까지"…이남오 함평군수, 미래 청사진 제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10-14 16:59:53
"인구 3만 회복 넘어 5만·6만 도시로"…농어촌 기본소득 총력
이남오 함평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와 대학 캠퍼스 조성, 교육 투자 확대, 산업단지 확충 등을 통해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함평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 이남오 전남광주 함평군수가 14일 읍사무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
이 군수는 14일 함평읍에서 열린 취임 100일 타운홀미팅에서 군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농업·교육·청년·기업 유치 등 분야별 현안을 논의했다.
사전에 접수한 질문을 분야별로 추첨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군정 성과를 나열하기보다 군민의 제안과 현안을 중심으로 소통에 나섰다.
이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금 함평군 600여 공직자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으로 해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하며 지금 퇴근을 하지 않고 매일같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0년 동안 줄었던 인구가 400명 정도 지금 인구가 늘고 있는 지금 이 기류가 지금 보이고 있다"며 "3만 5천 명을 회복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5~6만 가족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강조했다.
지역 대학 유치와 교육 기반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군수는 호남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3월부터 함평에서 캠퍼스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정규 학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대학 유치와 다문화가족센터 조성도 구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의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교육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 의지도 드러냈다.
이 군수는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교육 투자를 확대하겠다. 함평에서 교육을 받으면 새로운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또 1타 강사 등 유능한 강사를 활용한 교육 지원 방안도 검토해 보도록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국가산단 추가 조성과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군수는 기존 산단의 입지와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성을 강점으로 꼽으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약 100만평 규모의 국가산단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이남오 전남광주 함평군수가 14일 읍사무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타운홀 미팅에서 군민이 질문한 농어촌기본소득 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
군민이 주도하는 축제 운영과 농업 현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군민이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군민 주주형 축제' 제안에 대해 이 군수는 "축제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군민 참여와 수익 창출을 확대할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비영리 재단이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데는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방치된 비닐하우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유자를 파악하고 임대 희망 농가와 연결해 달라는 제안에는 "행정과 마을이 협력해 활용 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친환경 농업에 대해서는 올해 31개 사업에 87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연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좋은 제안은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며 "나온 의견 역시 단순히 듣고 끝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지역경제·기업 유치 △농·축·수산 △청년·교육 △복지·보건의료 △체육·관광·에너지·환경·기타 등 5개 분야로 나눈 주제를 추첨으로 선정해 진행됐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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